▲ 29일 119구조견 강호가 길 잃은 고사리 채취객들을 무사히 찾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 29일 119구조견 강호가 길 잃은 고사리 채취객들을 무사히 찾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실종객을 119구조견 '강호'가 발견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A씨(50대. 남)와 B씨(70대. 남)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과 구조견 강호(저먼셰퍼드·5살·암컷)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채취객들은 합동수색 약 40분만에 발견됐으며, 다행히 상태가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구조견 강호는 당시 가시들이 많고, 숲이 우거져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곳까지 수색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산악·재난 복합 1급 인증 평가를 받은 강호는 지난해 제주에 배치 받은 뒤 약 50여건의 사고현장에 투입돼 수색과 인명구조 등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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