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공직사회에도 제주 공무원들도 AI와 챗GPT 적극 활용

▲ 제주도정 정책 영상뉴스를 송출하고 있는 위클리제주의 '제이나' 인공지능 아나운서. ©Newsjeju
▲ 제주도정 정책 영상뉴스를 송출하고 있는 위클리제주의 '제이나' 인공지능 아나운서. ©Newsjeju

제주도 공직사회에 디지털 혁신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챗GPT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역량을 키워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려는 전략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자들이 챗GPT 등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도정 정책 홍보에도 적용해나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제주자치도는 도정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Weekly JEJU)'에 '제이나'라는 이름의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도입했다. '제이나(J-NA)'는 'Jeju News AI'의 줄임말로, 한 주간 도정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있다.

제주도정에선 '제이나'를 활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해 영상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위클리 제주는 매주 금요일 제주자치도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 제주TV'를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도 본청과 행정시 공직자들은 제주도 올레행정시스템과 행정시 새올시스템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청 내에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챗GPT 학습동아리인 'GPTISTs'도 꾸려져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집단지성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GPTISTs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챗GPT 너 내 비서해라!'라는 주제로 실습 중심의 챗GPT 입문자 교육을 진행했다. 많은 공직자들이 동참하도록 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을 병행 운영해 총 200여명이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제주시 직원과의 대화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행정시 직원들의 교육 수요도 높은 만큼 챗GPT 교육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챗GPT 동아리와 행정시 챗GPT 동아리 간 교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했으며, 5급 이하 공직자를 대상으로도 혁신을 위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제주도정에선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자들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행정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 및 활용사례와 관련된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주자치도는 공직자들이 더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챗GPT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챗GPT 유료 계정 구독료도 지원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정 전 분야에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해 공직사회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업무 효율을 향상해 도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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