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항 입구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어선과 출항하던 수상레저기구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제주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항 입구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어선과 출항하던 수상레저기구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6분경 성산항 입구에서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어선 C호(9.77톤, 성산선적, 승선원 4명)와 레저활동을 위해 출항하던 I호(1.15톤, 동력수상레저기구, 승선원 1명)가 서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I호가 전복됐으나 승선하고 있던 B씨(62, 서귀포시)가 자력으로 탈출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어선 C호의 승선하고 있던 선원들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40분경 B씨를 구조하고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운 후 성산항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전복된 어선 C호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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