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소자본 창업지원을 통한 안정적 정착 도모

   
▲새터민 차유미씨가 통일부,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의 도움을 받아 제주 렛츠런파크에 푸드트럭을 개업했다. ⓒ뉴스제주

새터민이 직접 운영하는 푸드트럭 '메니피'가 1월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제주경마공원)에서 개업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업식에는 고영빈 렛츠런파크 제주경마사업처장,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 김희봉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자립지원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푸드트럭의 개업을 축하했다.

통일부와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은 푸드트럭을 통한 탈북민 맞춤형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대상자 선정 및 창업교육, 컨설팅 비용 등을 담당하고,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은 차량구매 및 푸드트럭 개조, 영업장소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메니피' 푸드트럭 운영자인 새터민 차유미씨는 "그동안 창업을 하고 싶어도 자본과 입지가 없어서 어려웠는데, 이번에 푸드트럭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내가 일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도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푸드트럭 사업은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이 차량과 입지를 제공하고 정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민관협업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북한이탈주민이 지닌 꿈과 열정이 푸드트럭을 통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마사회와 렛츠런재단이 지원해 운영하는 탈북민 푸드트럭은 총 7대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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