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68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A어린이집에서 6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집단적으로 구토를 하는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자 곧바로 도내 2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시켰다.

이날 A어린이집은 오전에 우유를, 점심으로는 미역국과 두부, 봄나물 등의 식단을 아이들에게 먹였다. 오후 2시부터 아이들이 구토를 하기 시작하자, 어린이집 측은 2시 30분에 제주시 보건 위생부서로 신고했다.

현재 증세가 심한 4명은 입원했으며, 나머지 어린이들은 귀가 조치한 상태다.

제주시 위생부서와 보건소는 현장으로 직원들을 급파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보건당국에서는 어린이집 종사자와 어린이들이 취식한 음식물 등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아직 식중독인지 여타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2일간 휴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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