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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킬(에콰도르)=AP/뉴시스】 호나우지뉴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 시대를 풍미한 축구선수 호나우지뉴(38·브라질)가 역사의 뒤안길로 향한다.

호나우지뉴는 17일(한국시간) 에이전트를 통해 선수생활을 접는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의 형제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아시스는 "그는 멈췄다. 끝났다"고 은퇴를 공식화했다.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 초중반 세계 축구계를 뒤흔든 선수다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호나우두, 히바우두 등과 함께 브라질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2005~2006시즌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팬들은 빼어난 축구실력을 자랑하는 그에게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30대에 접어든 뒤에는 브라질, 멕시코 클럽 등을 오갔지만 뚜렷한 족적을 남기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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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호나우지뉴, 2005~2006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호나우지뉴는 각 대륙을 돌며 이벤트 경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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