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10개 분야 총 136개 사업에 1844억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한 해 동안 투입되는 규모는 지난해보다 36억 원이 증가한 수치며, 11개의 신규사업이 발굴됐다.

새로 발굴된 사업 중 특징적인 건 '제주형 재형저축'이 있다. 이 사업은 기업의 구직난과 취업청년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근로자와 기업, 행정이 각각 서로 부담해 월 50만 원을 60개월 동안 저축하면 5년 후에 근로자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근로자가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사업자가 15만 원, 행정에서 25만 원을 지원한다. 5년 후에 이자 포함 30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

또한 일하는 청년보금자리 지원 사업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 중소기업 작업환경 개선 등 11개 사업에 27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엔 청년 창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는 지원인원과 금액이 확대되며, 수출보험료 지원대상 확대, 해외 통상사무소 현지지사(동경, 상해) 활용, 착한 가격업소 우대 적용, 골목상권 배달 일반택배 이용 등의 다양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등 7개 사업에 899억 원, 창업 프로젝트 지원과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 지역산업 육성사업 등 20개 사업에 476억 원이 지원된다.

제주자치도는 16일부터 2일간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사업이 망라된 책자를 배부한다. 16일엔 제주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농어업인 회관에서 진행하고, 17일엔 농업기술원 본원에서 서귀포시 지역 업체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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