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간부회의.. 폭설·쓰레기·업무계획·재정 사항 등 당부

   
▲ 고경실 제주시장. ⓒ뉴스제주

고경실 제주시장은 16일 오전 8시 30분경 본청 실국장 및 현안부서 과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고 시장은 이번 간부회의에서 ▲폭설대응 시스템 철저 점검, ▲철저한 신구간 및 설연휴 쓰레기 처리대책 사전 대비, ▲2018 업무계획 국장들이 직접 챙길 것, ▲재정신속집행 만전 등을 요청했다. 

폭설대응 시스템에 대해서는 "지난 이틀에 걸친 폭설로 교통과 쓰레기처리, 열악한 주거환경 등에 노출된 시민들에 대한 대응능력이 매우 부족했다"고 평했다.

고 시장은 "2년전 이미 경험했던 사항이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안이 마련되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대비와 시스템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완벽한 대응준비 및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다가오는 신구간과 설 연휴 동안의 쓰레기 처리대책에도 철저한 사전 대비가 당부됐다. 

고 시장은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인 신구간과 2월 15일부터 18일까지의 설 연휴에 대비해 쓰레기, 교통 등 종합대책을 사전에 마련하고, 그 대책이 시민안전과 시민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하게 점검하여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고 시장은 2018 업무계획은 국장들이 직접 챙길 것을 부탁했다.

고 시장은 "1월 23일에 예정된 도지사 연두방문과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업무보고와 관련해 그간의 보고 방식에 매몰되지 말고 시민에게 한해 업무를 보고하고 공감이 갈 수 있도록 실국장들이 직접 업무보고를 챙길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간부공무원들에게는 제주시 재정의 신속한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이 당부됐다.

고 시장은 "지난 3년간 제주시의 재정집행이 꼴찌를 면치 못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 어려움은 있겠지만 올해는 그러한 난제들이 이유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과 시민소통을 확대해 신속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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