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여행자센터서 1월 30일 저녁 7시, 선착순 50명 모집

   
▲그룹 '다섯 손가락'의 보컬 이두헌 씨. ⓒ뉴스제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22)가 1월 30일 저녁 7시 따뜻하고 잔잔한 음악을 통해 7080세대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추억을 불러낼 소극장으로 변신한다.

제주에 있는 관객들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함께 나눌 주인공은 가수 이두헌 씨. 포크밴드 다섯 손가락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며 ‘풍선’,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등을 통해 80년대 젊은이들의 순수한 낭만을 담아냈던 그는, 최근 음악의 진정성을 담은 공연을 펼치는 뮤지션을 응원하고, 또 그 진정성에 감동하는 관객들이 있다면 문턱을 낮춰 어느 곳에서건 음악을 펼치는 ‘다시 소극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주 공연에서 그는 '다시 소극장 – 김민기'를 주제로, '가을편지', '새벽길'의 서정부터 '아침이슬', '작은 연못', '꽃피우는 아이'에 담긴 깊이 있고 고요한 저항의 외침까지 어두운 시대에 등불이 되었던 김민기의 음악을 이두헌의 감성이 담긴 연주와 노래로 펼쳐내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이두헌의 공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제주올레 콜센터(064-762-2190)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공연 입장료는 1인 2만 원으로 제주 수제 맥주 제스피가 포함된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이두헌씨가 많은 감동과 음악적 영감을 얻어 최고의 휴식처로 손꼽는 제주 올레길 유지보수 및 관리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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