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뉴스제주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의 압박 끝에 결국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는 이석문 교육감에 대한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는데 내용인 즉슨, 이석문 교육감은 취임 이후 유독 특정 호텔에서만 외부행사를 많이 진행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호텔의 대표가 이석문 교육감의 처형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커졌고, 교육청공무원노조는 이석문 교육감이 직접 나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공무원노조는 이석문 교육감을 향해 "문재인 정부의 청산대상인 ‘적폐’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그 자체 만으로도 제주교육의 심각한 위기"라고 질타했다.

공무원노조의 압박이 지속되자 이석문 교육감은 1월 15일 오전에 열린 주간기획조정회의를 통해 제주도감사위에 감사를 의뢰하라고 감사관실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내부는 물론 도민사회의 불신을 털어버리기 위해서라도 감사관실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제주도감사위에 감사를 의뢰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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