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양돈의 고질병 축산분뇨·악취에 행정력이 집중될 예정이다.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체계적 악취 관리와 가축분뇨 적정처리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올해 축산 행정은 지역 주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양돈 산업을 목표로 ▲청정한 환경 ▲주민생활 우선 ▲냄새 없는 축산환경 조성으로 도민 신뢰 회복에 올인한다.

우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액비순환시스템을 도입해 근원적인 냄새 차단에 나선다. 

제주도는 사업비 10억을 투자, 양돈장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인 슬러리돈사 피트와 분뇨 저장조 내 혐기성 발효로 생기는 악취 물질 발생 최소화를 위한 고착슬러지 제거장비를 지원하고 가축분뇨 신속 반출 및 수거 처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개별 농장단위 지원에서 광역단위별(축산단지 등) 악취 저감 시설로 체계를 전환해 지역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도 노린다. 

이를 위해 35억을 투자해 광령양돈단지 4곳, 해안동 3곳의 개방형돈사를 반무창돈사로 개선하고 환기휀 주위 악취포집시설(바이오커튼 등) 설치를 통해 냄새발생과 확산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밭작물과 연계한 액비살포 시범사업에는 1억 원을 투자해 농경지 관비시설을 설치하고, 공동자원화시설에 15억원을 투자해 막여과 장치 등을 추가 시설하여 골프장 살포에 적합한 액비를 생산한다.

액비살포를 희망하는 골프장에는 사업비 10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액비저장조 및 폭기시설을 상반기중에 완료하고, 골프장에 가축분뇨 액비시범 살포를 함으로써 최근 중산간 지역 개발 등으로 액비살포지 부족에 의한 임대료 상승의 문제들도 개선한다. 

특히 가축분뇨 처리 집중화 시설 확대를 위해 상반기 중 공공처리시설(230톤/1일)과 공동자원화시설(440톤/1일) 증설사업도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축분뇨와 악취 저감에 노력하는 농가에게는 앞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민원 발생이 많은 농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으로 제주 양돈 산업이 환골탈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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