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 재해위험개선지구 공사 후 현장. ⓒ뉴스제주

서귀포시가 2015년부터 실시한 동광(소하천 양챙이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지난해 12월에 마무리해 동광리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동광(양챙이밭)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안덕면 지역으로 해안까지 연결하는 배수로가 없어 오래전부터 호우에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시 주택 26동, 농경지 260ha 유실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2015년 5월에 내린 221mm의 폭우로 인해 상류에서 내려온 빗물과 토사가 하류의 인근주유소를 덮치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동광리 일원을 2013년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전 국민안전처와 협의해 저류지 및 배수로 시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서귀포시는 사업에 2015년 상반기부터 국비 22억 5천만 원, 지방비 22억 5천만 원으로 총 45억 원을 투자해 착공했으며, 저류지 2개소, 전석배수로 782m, PC수로 220m 등을 시설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특히 동광리 마을주민들의 토지 보상협의, 문제점 등 도출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와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3년이란 단기간 내에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의 완료로 향후 집중호우 많은량의 물을 저류할 수 있어 마을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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