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2시 18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모돈 및 자돈 약 1200두의 피해가 발생했다. ⓒ뉴스제주

제주지역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2일 새벽 2시 18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모돈 및 자돈 약 1200두의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화재발생 1시간 여 만인 이날 새벽 3시 31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8시 35분에는 제주시 오라이동 연미마을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전 8시 35분에는 제주시 오라이동 연미마을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제주

이 사고로 승객 16명 중 1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크게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29분께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한 도로에서 가스운반 트럭과 활어운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사고로 가스운반 트럭 운전자 현모(56, 서귀 동홍동)씨가 크게 다치면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밖에도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는 제주 곳곳에서 발생했으며, 눈길에 고립된 차량들도 적지 않았다. 

   
▲경찰은 12일 도내 전 지역에 교통경찰 갑호 비상을 하달한 뒤 교통경찰 전원과 지역경찰 등 총 214명을 이날 오전 7시부터 시내 주요교차로에 배치하고 적극적인 교통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뉴스제주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경찰을 총 동원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원활한 소통 및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2일 도내 전 지역에 교통경찰 갑호 비상을 하달한 뒤 교통경찰 전원과 지역경찰 등 총 214명을 이날 오전 7시부터 시내 주요교차로에 배치하고 적극적인 교통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오임관 안전계장은 "도로에 눈이 쌓이거나 결빙됐을 경우 평상 시 운전습관대로 차량을 운행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속도를 절반 이하로 감속하는 등 서행운전과 차간 안전거리를 평상 시 보다 더 확보해야 하며, 필요시 체인을 채워 운행하고 가급적 개인차량 운행을 자제하는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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